SNT모티브·SNT다이내믹스 국제방산전시회서 중동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2.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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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경 화기류, 기동·화력장비 등 기술력 선보여 중동실적 UP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DS 2024 전시회에서 SNT그룹이 소구경 화기류와 기동·화력장비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SNT다이내믹스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DS 2024 전시회에서 SNT그룹이 소구경 화기류와 기동·화력장비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SNT다이내믹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와 기동·화력 장비 제조업체인 SNT다이내믹스가 오는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World Defense Show(WDS) 2024'에 참가해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SNT모티브는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PARA 기관총, STP9 권총 등 소구경 화기류를 선보였다. SNT다이내믹스는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 자주박격포를 비롯해 지난해 튀르키예와 계약한 1500마력 변속기 등을 전시했다.



SNT모티브의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국산 소총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K15 PARA 기관총은 기존 K15 기관총에 짧은 총열과 신축형 개머리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이동편의성을 높였다. STP9 권총은 해머리스(Hammerless)타입으로 개발한 권총으로 현대 소화기 개발 트렌드에 맞게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부수기재를 장착할 수 있게 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를 비롯해 1500마력 파워팩, K9 자주포용 변속기, 20㎜ 원격사격체계(RCWS), K6 중기관총 등을 출품했다.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는 국군에 공급 중인 신형 '비격' 자주박격포를 개조·개발 중인 무기체계다. 차륜형 다목적전술차량에 탑재해 중동의 모래사막 등 지형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1500마력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의 전진 6단·후진 3단의 전차용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이다. 지난해 튀르키예 수출계약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데다 핵심기술부품의 국산화로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NT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불안정한 중동의 상황 등으로 강건한 국방력 확보가 국제사회에서 공통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국산 무기 기술력으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각국의 국방력 강화에 대안을 제시하고 중동시장에서 K-방산 시대에 맞는 수출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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