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BK 장학생은 수백명의 지원자 가운데 약 한달간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면접관들이 두 자릿 수 경쟁률을 뚫고 서류 전형을 통과한 3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일일이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의 지역 분포는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상, 광주, 전라 등 고르게 나타났다. 가톨릭관동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한예종, 홍익대 (가나다 순)등 전국의 9개 대학에서 장학생이 배출됐으며, 인문사회, 이공계, 사범, 예체능, 의예 등 장학생들의 전공 분야도 다양했다. 17명의 장학생 중 여학생이 10명, 남학생이 7명 선발됐다.
김병주 이사장은 "지원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무척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밝고 건강한 의지와 태도를 선보였다"며 "선발된 장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 학업에 집중하고, 차후 사회 각 분야의 리더가 돼, 스스로 다짐한 사회 환원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