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현재 전국 260개 시군구 중 182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2년 전에 비해 약 60여곳 늘었다.
그 중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강원 강릉·동해·삼척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지역 포함)이다.
이처럼 인구가 크게 줄어들어 제대로된 유통 채널을 갖추지 못한 곳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한 달간 도계읍의 주문 건수는 5000건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로켓배송을 시작한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도 쿠팡의 서비스 확대로 수혜를 본 지역 중 하나다. 사송신도시는 약 7000가구가 입주해 있지만 아직 제대로된 대형마트도 하나 없다. 생필품과 식품을 구할 곳이 마땅찮은 이곳에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하면서 매일 1000여건이 넘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쿠세권을 확대해온 결과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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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계자는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