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피소' 강경준 침묵 끝? 소송위임장 제출한 이유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1.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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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 /사진=뉴스1배우 강경준 /사진=뉴스1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뒤 침묵을 지켜오던 배우 강경준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29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한 강경준 측이 오랜 무대응 행보를 깨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전날 매체는 강경준 측이 제출해야 하는 답변서와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강경준은 소장부본과 소송안내서, 답변서요약표 등을 지난 3일 받았다. 강경준의 답변서 제출 기한은 이날부터 30일 이내로, 강경준이 소장 내용에 반박하는 답변서를 기간 내 제출하지 않았을 시 바로 판결 선고기일이 지정되고 원고 측 청구가 모두 인정될 수 있었다.



고소 당시 원고는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강경준이 아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강경준 소속사 측은 당초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강경준과 A씨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공개되자 강경준과의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



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 /사진=김창현 기자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 /사진=김창현 기자
논란이 시작된 이후 강경준은 침묵을 고수했다. 지난 19일 강경준이 변호사를 선임했으나 법원에 선임계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임이 알려지면서 원고 측과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때도 원고 측은 "합의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고 측은 지난 26일 변호사를 통해 서증제출서와 서증(서면증거)을 제출했으며, 법원은 이날 강경준 측으로 송달했다.

강경준 측이 침묵을 깨고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강경준은 장신영과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첫 결혼으로 낳은 아들 정안과 두 사람 사이에서 2019년 10월 얻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아들은 이부형제지만, 강경준이 장남을 정식으로 입양해 호적상으로는 친형제다.

강경준은 가족과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슈돌'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강경준과 장신영은 모두 각자의 소속사에서 전속계약이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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