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신임 서울특별시경찰청장, 김수환 경찰청 차장/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은 김 전 서울청장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돼 치안정감 보직 인사를 26일 실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내 서열 2위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을 맡는다.
서울청장은 치안정감 일곱 자리 중에서도 핵심 보직으로, 서열 1위 경찰청장(치안총감)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준다.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치안공백을 고려해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직위해제를 오는 27일 진행한다.
신임 경찰청 차장엔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선임됐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 차장은 밀양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하고 종로서장을 비롯해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행정관,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서울청 경무기획과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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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차장은 온화한 성품이지만 꼼꼼하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와 경비 등을 두루 경험한 만큼 최근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등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