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글로벌 톱 티어 퍼블리셔 도약 목표"...신작 3종 공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1.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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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5일 '2024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시타시드 등 신작 3종 및 글로벌 전략 공개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퍼블리싱 신작 3종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투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퍼블리싱 신작 3종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투


"전 세계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이주환 컴투스 (40,000원 ▲150 +0.38%)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퍼블리싱 신작 게임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개척자' '동서양을 아우르는 기업'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며 "올해는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차별화된 IP(지식재산권)를 지속 발굴해 '글로벌 톱 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올해부터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컴투스는 지난해 76.5% 해외 매출 비중을 갖고 있어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인하우스 게임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IP사업 등으로 확대·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함과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최고의 퍼블리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 및 주요 경영진들이 25일 '2024 미디어 쇼케이스'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컴투스이주환 컴투스 대표 및 주요 경영진들이 25일 '2024 미디어 쇼케이스'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이를 위해 컴투스는 그간 쌓아온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실제 최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기념해 '더 위쳐3'와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는 등 동서양을 관통하는 IP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서비스 타이틀뿐만 아니라 올 한해 개성 넘치는 신작 3종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을 다각도록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이번 발표가 자체 게임 개발에 힘을 빼고 퍼블리싱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이 대표는 "게임 개발을 하지 않고 퍼블리싱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도 게임 개발을 열심히 하고 있고 자체 IP 서머너즈 워 등과 같은 흥행작을 지속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컴투스가 발표한 신작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3종이다. 우선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는 스토리다. 이달 31일 미국, 영국, 필리핀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해 올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AI(인공지능) 육성 어반 판타지 RPG(역할수행게임)다.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이다. 스타시드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 후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3종의 퍼블리싱 타이틀은 각 장르의 특색을 살린 핵심 플레이 재미와 몰입도 높은 세계관, 스토리 중심의 각자의 매력과 차별성을 충분히 갖춘 게임"이라고 말했다.


컴투스가 올 상반기 출시하는 신작 3종. (위에서부터)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사진=컴투스컴투스가 올 상반기 출시하는 신작 3종. (위에서부터)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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