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개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지방 x-TX는 기존 광역철도 사업을 GTX 수준의 광역급행철도로 개선한 사업이다. 민간사업자의 투자 의향을 검토해 지역별 선도사업을 선정·추진한다. 대전·충북권은 이미 민간사업자가 투자의향서를 제출, 정부가 이르면 4월께 적격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선도사업으로 진행한다. 기존에 계획했던 광역철도를 민간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광역급행철도(가칭 CTX)로 개선하는 게 골자다. 정부대전청사~세종청사~충북도청~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충남을 거쳐 수도권(경부선 공용) 연결도 추진한다. CTX가 도입되면 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소요 시간은 53분으로 현재 대중교통(100분) 대비 47% 줄어든다. 세종청사~정부대전청사는 60분에서 15분으로, 오송역~충북도청은 45분에서 13분까지 단축된다.
대구경북신공항철도 개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우선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GTX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올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 예타 과정에서 민간 투자사업으로 전환 시 재정 절감 효과를 분석, 민간투자 유치도 검토한다. 부·울·경, 호남권 등 지방 도시에서 추진할 수 있는 신규 노선은 지자체·민간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한다. 백 차관은 "필요하다면 지자체 대상 설명회·컨설팅뿐 아니라 민간 투자 매칭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의 추가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