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잡이 몸매", "무식하다" 말에 상처…전현무 폭로전 잇따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1.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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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코미디언 문세윤, 심진화, 김지민이 방송인 전현무 폭로전에 나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이성적 사고방식의 '냉철한 브레인' 측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와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과학 유튜버 궤도, 감성적 사고 방식의 '뜨거운 심장' 측에는 개그우먼 심진화, 김지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은 "제가 아는 스타는 같이 일을 하는데도 연락처를 달라고 해도 안 주더라"라며 전현무를 향해 "왜 안 주는 거냐"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심진화는 "나도 있다"며 전현무에 서운했던 일을 떠올렸다.

심진화는 "현무 오빠랑 되게 오래 숍을 같이 다녔다. 오빠가 전화번호를 줬다. 따로 연락할 일이 없으니까 연락 안 하고 있다가 그해 연말에 새해 인사를 한다고 연락했더니 '누구시죠?'라더라. 전화번호가 다른 사람 거였다. 그새 바꿨나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더 대박인 건 새해가 밝아서 어떤 결혼식장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또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근데 또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엄지윤은 "휴대폰이 몇 개냐"에 "폰이 몇 개야?"라고 황당해했고, 김지민은 "(번호를) 다르게 알려주시는 거냐?"며 전현무를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주고 바로 바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심진화는 또 전현무의 말을 10년째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심진화는 전현무가 MBTI(16가지로 나뉘는 성격유형) 중 이성적 사고를 뜻하는 'T' 유형이라 확신하며 "풀 메이크업 하고 예쁘게 하고 만나 인사했는데, '우리 진화는 몸매가 돌잡이 아기같다'고 덕담을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동글동글 귀엽지 않냐"고 해명했지만 심진화는 "처음에는 웃으면서 갔는데 돌잡이 애를 상상하니까 기분이 안 좋더라"라고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난 가난해서 돌잔치도 못 했다"고 토로해 탄식을 자아냈다.

비난이 쏟아지자 전현무는 "귀엽다는 거다"라며 "10년이 지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얼굴이 똑같다"며 기분을 풀어주려 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후 김지민 역시 전현무에게 상처받은 일을 폭로했다. 그는 "저는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 근데 똑똑한 걸 과시하고 아는 척하는 사람은 너무 싫다"며 전현무를 바라봤다.

김지민은 "전현무는 아는 척하면서 동시에 사람을 비웃는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 저한테 '브로슈어(안내 책자)를 챙겼냐'고 하더라. 근데 제가 못 알아들었다. 영어니까 알아들은 척하면서 챙겼다고 했는데, '브로슈어 줘봐'라고 하더라. 그래서 '뭘?'이라고 했다가 들통이 났다. 제가 '아~ 팜플렛'이라고 하니까 저한테 '너 진짜 무식하다'라고 했다. 상처를 너무 세게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했겠지"라고 하자 심진화는 "그게 더 싫다"고 말했고, 김지민은 "상처받았다"며 서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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