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이 적자 전환함에 따라 2023년 순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키움증권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 이상 주주환원을 공시한 바 주당배당금(DPS)은 감익에도 불구하고 2022년과 같은 3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리 하락으로 조달 코스트 압박도 크게 완화돼 영업환경 저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영풍제지 관련 채권 회수는 쉽지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익은 5000억원 가까이 달성할 전망이고 올해는 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4분기 금리 하락 및 지수 상승에 따른 평가익 발생으로 주식운용 및 채권운용 수익은 3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5000억원으로 미진했기 때문에 BK(브로커리지) 수익은 감소하나 그보다 최근 국내 주식 약정 MS가 12월 기준 28%까지 하락했는데, 영풍제지 사태 이후 11월부터 진행한 신용 비율 상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까지 올린 종목이 1000개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1월부터 다시 비율 한도를 완화시키고 있어 2024년 1분기에는 경상 수준인 30%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IB는 LS머티리얼즈 IPO 공동대표주관 및 DCM(채권발행시장) 부문 호조 등으로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