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영입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갤럭시 신화' 고동진 "열심히 노력해 성과 낼 것"이날 고 전 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에서 "국회에 출근하게 된다면 매일 한강에 깨끗한 물 한 바가지 붓는 심정으로 겸손하게 출발하고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내보겠다"며 "삼성을 떠나면 젊은 후배들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가 고민해 온 만큼 국회에서 일하게 되면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 사장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해 평사원으로 사장까지 오른 신화를 일군 인물이다. 특히 2012년도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피처폰 중심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무선사업부를 이끌며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를 지금 위치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전 사장 영입에 공들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고 전사장은) 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자→기업인→정치인 '변신' 공영운···"기술과 사람은 놓치지 말아야"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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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존 산업에 혁신의 옷을 입히고 신기술로 돌파구를 만들어 혁신 성장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에서 다른 나라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던 핵심은 기술과 사람, 특히 사람인데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됐단 뉴스를 보고 정말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내년부터라도 다시 바꿔서 기술과 사람은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공채 1기로 기자생활을 하던 중 현대차에 입사했다. 그룹 안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아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발탁, 현대차가 세계 3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 전 사장은 출마 지역 관련 질문에 "개인적으로 지역 출마를 선호하는 입장이나 이후 절차를 통해 당과 협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 전 사장을 영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인재위원장은 "민주당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국제 경쟁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토록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큰 성과를 만들었던 공 전 사장 같은 분들을 더 모셔서 민주당의 정책과 입법에 많은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