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美 NJ바이오와 ADC 개발 협력키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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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ADC 고객사 유치 예정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의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기관(CRO) 전문업체인 NJ 바이오와 원스톱 ADC(항체-약물접합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NJ바이오는 링커-페이로드, ADC에 대한 통합 화학·생물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뉴저지 지역에서 임상 1, 2상을 위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ADC 분야 최대 학회인 'ADC 월드 서밋(ADC World Summit)'에서 '최고의 CRO'상을 3번 연속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DC 파이프라인의 핵심 구성요소인 페이로드, 링커, 항체, 콘주게이션에 대한 각 회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ADC 고객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NJ바이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ADC 프로세스 개발, 분석법 개발, 링커-페이로드 개발 및 합성 등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활용해 전임상 연구, 임상·상업 제품용 항체· ADC 제조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한다.

나아가 양사는 바이오 콘주게이션 프로세스를 공동개발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증설 중인 ADC 생산시설에 적용, 최적화된 ADC 의약품을 제조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콘주게이션, 링커-페이로드 합성에 강점이 있는 NJ바이오와 항체 의약품 제조에 강점이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는 머지않아 북미 최고의 ADC 전문 위탁 생산 서비스 센터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역량 내재화를 위해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 ADC 플랫폼 전문기업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해 ADC 파이프라인의 항체, ADC 생산 우선 공급자 요건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에는 ADC 기술 플랫폼 내재화를 위해 국내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와의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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