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캡처
지난 19일 JTBC는 유명 쇼핑몰 사장 출신인 남성 박모씨의 불법 행각을 폭로했다.
피해자 A씨는 "박씨가 만난지 6개월만에 가학적인 행동을 했고 갈수록 강도가 세졌다"고 말했다. 채찍으로 때리거나 목 조르거나 뺨을 때리는 건 예삿일. 머리를 잡고 침대로 던지고 수갑이나 재갈을 물린 뒤 폭행했다. 칼로 몸을 쓰다듬기도 했다는 것.
다른 여자들도 동원됐다. A씨는 "다른 여자와 둘 다 엎드린 상황에서 엉덩이에 번호를 매겼다. 1번 노예, 2번 노예 이런 식으로, 난 2번 노예였다"고 밝혔다.
더 충격적인 건 박씨가 남성을 보내 A씨를 성폭행하도록 한 부분이다. A씨는 "한겨울 모르는 사람이 집에 찾아왔다. 엄청 놀란 상태에서 갑자기 옷을 벗기고 때렸다. '여자 친구 한 번만 성폭행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날 성폭행한 거다'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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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부모는 미성년자 피해자 중 한 명을 찾아내기 위해 흥신소에 의뢰까지 했다.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서였다.
박씨는 1심에서 아동청소년법·성폭력처벌특례범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6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반년 뒤 2심에서 징역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3년 뒤 출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