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MZ세대 대표 코미디언인 엄지윤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사진=유튜브 캡처
19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1월 MZ세대 대표 코미디언인 엄지윤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TV·유튜브·극장 광고를 선보였다. 엄지윤은 지난달 OK저축은행이 새롭게 출시한 파킹통장 상품 'OK짠테크통장' 광고에도 출연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도 작년 12월 주연급 배우 박성웅과 'SUPER BEST No.1'(슈퍼 베스트 넘버원) TV 광고를 선보였다. SBI저축은행은 2022년부터 작년까지 2년 연속 박성웅과 캠페인 광고를 찍고 있다. 과거에도 광고 모델이 있었지만 단기간 계약이었다. 박성웅 이전의 광고 모델은 2014년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와 배우 오민석이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도 작년 12월 주연급 배우 박성웅과 'SUPER BEST No.1'(슈퍼 베스트 넘버원) TV 광고를 런칭했다./사진=유튜브 캡처
현재 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다. 법정최고금리가 20%까지 내려가면서 저축은행이 더이상 서민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1년 영업정지 사태 이후 천천히 신뢰를 회복해 지금은 약 870만명이 저축은행과 거래하고 있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유명 연예인이 저축은행 광고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건 저축은행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방증"이라며 "연예인이 과거보다 저축은행 광고에 거부감을 덜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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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도 작년 7월 뱅크런 사태와 박차훈 전 중앙회장의 비리 문제가 연이어 터진 후 TV 광고를 중단했지만 현재는 인기 배우인 낭궁민과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남궁민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신뢰 회복을 위해 과감한 혁신안을 내놓은 지난해 10월말 새마을금고의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새마을금고의 건실함과 희망적인 미래 비전 등을 담아 남궁민 광고 모델과 새로운 광고를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