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핸드타월 '제로'로 온실가스 줄인다…HD현대 '바이사이클' 캠페인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4.0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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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가 최근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류희진 ESG 담당 임원,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최근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류희진 ESG 담당 임원,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판교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에 나선다.

HD현대는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GRC 전 구역에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HD현대는 불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했다. HD현대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8톤의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함에 따라 온실가스 18.6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GRC 내 모든 화장실과 세면대에 수거함을 비치해 폐핸드타월의 분리배출을 돕는다. 수거된 폐핸드타월은 선별 후 유한킴벌리로 옮겨져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사용된다.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구조다. HD현대는 GRC 내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을 위해 수거함 근처에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GRC 내 일회용 종이컵을 없애는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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