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굽는 'AI 셰프' 뜬다...하남돼지집·비욘드컴퍼니 맛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1.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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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왼쪽)와 김동환 하남돼지집 경영전략실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비욘드허니컴 제공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왼쪽)와 김동환 하남돼지집 경영전략실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비욘드허니컴 제공


유명 셰프의 요리를 같은 맛으로 재현하는 '인공지능(AI) 셰프' 솔루션을 개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프리미엄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에 초벌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AI 셰프 솔루션을 개발했다.

창업 초기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 등에서 투자를 유치한 뒤 네이버의 제2사옥에 입점했다. 지난해는 L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94억원을 조달했다.



비욘드허니컴은 그동안 축적한 50만건 이상의 푸드 데이터를 활용해 하남돼지집의 요리 스타일을 분석한 뒤 원육 품질 유지, 초벌 기법, 서비스 방법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키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남돼지집은 이 솔루션을 도입하고 비욘드허니컴과 함께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선다. 김동환 하남돼지집 경영전략실장은 "품질 유지와 수익성 확보를 모두 달성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하남돼지집의 전문적인 초벌 시스템을 AI 셰프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며 "하남돼지집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하고 보급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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