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린 개고기 페스티벌' 현장/사진=게티이미지
피터 J.리 휴스턴 다운타운대 법학 부교수 겸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중국 정책 전문가는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낸 기고문에서 "9일 한국 국회가 '개 식용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세계 최대 개고기 시장은 중국이 길에 섰다"고 썼다.
중국 개고기 상인들은 한국의 그들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펴왔다. 개고기 종사자들은 '위린 개고기 페스티벌'이라는 축제까지 열어가며 홍보에 매진해왔다.
리 부교수는 중국에서 개고기는 가정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개고기 축제가 열리는 위린만 봐도 거주자의 12%만이 매주 개고기를 먹었다.
놀라운 건 중국에서 식용 개 농장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도살되는 개 대부분은 훔친 것들이다. 리 부교수는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개 도살은 충격적이며 잔인하다"며 "추적할 수 없고 필수 예방 접종 기록이 없는 개고기는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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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중국이 개고기 거래를 금지하면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