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걸그룹 초동 판매량 '뚝'…목표가 15만→13.5만원 -대신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4.01.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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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 걸그룹 초동 판매량 '뚝'…목표가 15만→13.5만원 -대신證


대신증권이 JYP Ent. (60,000원 ▼100 -0.17%)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0% 하향하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JYP Ent. 주가는 최근 발매된 ITZY(있지), 엔믹스의 신보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크게 감소하며 지난 8일 종가 대비 약 21% 하락했다"며 "실적에 반영되는 음반 출하량의 경우 ITZY는 80만장 예상되며 엔믹스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 감소 폭은 약 20%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ITZY, 엔믹스의 신보 음반 판매량이 지속 감소세를 기록한 점에서 2024년 음반 매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4팀의 신인 그룹 데뷔를 포함할 경우 음반 발매 횟수는 2023년 12회에서 20회로 크게 증가하고, 음반 판매량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신인들의 음반 판매량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음반 판매량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공연 모객 수 및 게런티 증가로 공연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JYP Ent.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어난 15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3% 증가한 41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대비 18% 하회하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은 기대치를 밑돈 앨범판매량 기록과 4분기 일본 공연 매출 인식 이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미니 8집은 431만6000장, 엑디즈는 9만9000장으로 전작 대비 감소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해외 공연의 경우 1~2개 분기 이연돼 다음 분기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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