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JYP Ent. 주가는 최근 발매된 ITZY(있지), 엔믹스의 신보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크게 감소하며 지난 8일 종가 대비 약 21% 하락했다"며 "실적에 반영되는 음반 출하량의 경우 ITZY는 80만장 예상되며 엔믹스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 감소 폭은 약 20%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 연구원은 "4팀의 신인 그룹 데뷔를 포함할 경우 음반 발매 횟수는 2023년 12회에서 20회로 크게 증가하고, 음반 판매량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신인들의 음반 판매량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음반 판매량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공연 모객 수 및 게런티 증가로 공연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은 기대치를 밑돈 앨범판매량 기록과 4분기 일본 공연 매출 인식 이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미니 8집은 431만6000장, 엑디즈는 9만9000장으로 전작 대비 감소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해외 공연의 경우 1~2개 분기 이연돼 다음 분기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