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본사 전경 서울
KT&G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0.1% 늘어난 1조4087억원, 영업이익 1.5% 증가한 2045억원으로 예상된다. 담배 실적의 질적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부동산 부문의 일회성 비용 반영, 궐련 수출 물량 이연, NGP(전자담배) 디바이스 역기저 등이 회복 강도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NGP도 국내와 해외에서 스틱 중심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전년도 해외 디바이스 매출 역기저가 연간 지속되며 성장률을 희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2%p 상승할 것"이라며 "스틱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과 면세점 등 채널 믹스 확대가 마진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지만 원부자재 (잎담배 등) 단가 상승 효과의 연중 반영이 불가피하고 부동산 대형 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으로 큰 폭의 부문 적자(약 500억원)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기저를 고려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원가 영향과 일회성 요인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최근 한차례 하락한 주가가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투자포인트가 유효한 만큼 바이앤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