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DC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15일(현지시간)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을 공개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한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을 2억3460만대 출하했으며, 점유율은 20.1%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2022년 대비 2.3%p(포인트) 떨어졌으나, 애플의 점유율은 1.3%p 올랐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7000만대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최근 10년 중 최저치다. 삼성전자·샤오미·오포 등이 관련 영향을 받았다. 이 가운데 애플은 출하량을 3.7% 끌어올리며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IDC는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과 안드로이드 단말기 다변화가 삼성의 점유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애플이 삼성의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지만, 화웨이가 중국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고 원플러스(Oneplus)·아너(Honor)·구글 픽셀폰 등이 (안드로이드 OS에서) 경쟁력 있는 디바이스를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스 부사장은 "폴더블과 AI 스마트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매우 흥미로운 시기"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