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융복합·신산업 분야 전담 '신산업상표심사과' 신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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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취득기간 단축 등으로 우리 기업 경쟁력 향상 기대

특허청은 융복합·신산업 분야 상표출원의 신속한 권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율기구제도를 활용, 이달부터 '신산업상표심사과'를 신설·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뉴스1/사진제공=뉴스1


'신산업상표심사과'는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상품류 구분 제07류), 반도체, 정보통신(제09류), 연구개발업(제42류) 분야의 상표출원 중 복수의 상품속성을 가지는 융복합·신산업 분야의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요 융복합·신산업분야 상품의 상표출원은 연평균 자율주행 48.8%, 인공지능 39%, 빅데이터 17.7%씩 크게 증가하고 있다.

종전에는 국제상품분류 체계에 따른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 맞춰 상표심사가 이루어져 첨단 융복합 산업 및 신산업 분야의 상표출원 증가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해당 분야 상표출원에 대한 전담 심사과인 '신산업상표심사과'를 신설해 우리 기업의 상표권 취득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심사 강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심사의 일관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구영민 상표심사정책국장은 "점차 고도화되고 세분화되는 신산업 분야 상표출원에 대한 전담 심사 및 권리 취득기간을 앞당겨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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