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창사 5년 만에 첫 연간 흑자..."북미·아시아 공략할 것"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1.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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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창사 5년 만에 첫 연간 흑자..."북미·아시아 공략할 것"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역대 최고 거래액과 매출을 경신하며 창사 5년만에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2022년 각각 694억원, 7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이블리는 지난해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뒤 매월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간 흑자에 성공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신규 남성 패션앱인 '4910'과 첫 해외 진출인 일본 쇼핑 앱인 '아무드(amood)'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분야별 성장도 함께 이뤘다. 지난해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1년 전 대비 2배, 지난해 론칭한 아무드 서비스의 4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4배가량 성장했다.

에이블리는 이번 연간 흑자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체 개발한 'AI 추천 알고리즘'을 꼽았다. 취향 데이터 기반의 'AI 추천 기술'이 고객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정확히 연결해 준 덕분에 매출이 급성장했다는 것. 회사는 기술력을 통한 업무 효율화 역시 '성장형 흑자'의 핵심 요소로 평가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이번 성과는 창업 초기부터 고수해 온 '셀러 상생 경영' 기반으로 입점사와 에이블리가 동반 성장한 결과물"이라며 "올해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신사업 등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북미,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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