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가까워지나…주가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1.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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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사진=임종철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에 양사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항공 (20,800원 ▲200 +0.97%)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2.41%)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우 (23,450원 ▼350 -1.47%)는 3.43%,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은 9.30%, 아시아나IDT (15,960원 ▼90 -0.56%)는 9.37% 상승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EU 반독점 규제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 승인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두 회사가 합병 시 화물 부문을 분리 매각하고 유럽 4개 도시 여객 노선을 매각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바르셀로나·로마·프랑크푸르트·파리 등 4개 도시 노선의 슬롯 반납을 골자로 하는 시정조치안을 EU에 제출했다.

EU는 오는 2월14일까지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EU가 최종 승인하면 대한항공은 미국과 일본 반독점당국의 심사만 남겨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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