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전체 공시 건수가 2만2349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3.1건으로 전년 대비 0.6건 감소했는데, 기업공개(IPO) 활성화 기조로 전체 상장기업수가 순증했기 때문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수시공시는 2.6% 늘었다. 자금조달활동, 기업개편활동 공시 등은 증가했고 주주환원활동 공시는 감소했다. 현금, 주식배당 공시는 15.2%, 자기주식 취득(신탁 포함) 공시는 27% 줄었는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장법인이 유보자금을 확보하려 한 영향이다.
한편 영문공시는 617건으로 전년 대비 33.8% 늘었다.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장법인의 자발적 영문공시 건수는 2020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51사를 대상으로 영문공시 번역서비스를 개시했는데, 기존에는 단순 시장신고사항이 많았다면 지난해는 수시·공정공시가 증가하는 등 질적으로 개선됐다.
불성실공시법인은 75건(59사)으로 전년 54건(44사) 대비 늘었다. 그러나 전체 상장법인 수가 매년 증가했음에도 2019년부터의 5개년도 평균인 93.6건(75사) 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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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신속, 정확한 공시정보 제공 및 불성실공시 예방을 위해 상장법인 지원 및 공시위반 제재 강화를 통한 투자자 보호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상장법인 지원 방안은 불성실공시 사례집 배포, 공시체계 구축지원 컨설팅 확대 등이 있다. 공시위반 제재 강화 방안에는 허위공시 등 고의적 공시의무 위반법인에 대한 벌점 및 제재금 가중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