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설' 유부녀 "오해 있다"더니 연락두절…회사서 해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1.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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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 2017.12.05./뉴스1  = 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 2017.12.05./뉴스1


배우 강경준의 상간녀로 지목된 유부녀 A씨가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자신과 강경준의 관계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돌연 잠적했다고 12일 일요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강경준은 지난해 여름 한 분양대행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이곳에서 정규직인 A씨와 함께 근무하며 가까워졌고, 그해 12월26일 외도 정황이 드러나 A씨의 남편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업체 측은 강경준과 A씨에게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과 사태 해결을 요구했지만, 모두 "오해가 있다"고 하고 연락두절됐다. 이에 업체는 A씨에게 해고 예고를, 비정규직인 강경준에게는 퇴직을 통보했다.

업체 관계자는 "A씨가 (언론 보도가 나온) 1월3일 조퇴한 뒤 4일부터 현재까지 회사에 안 나오고 있다"며 "무단결근에 돌입한 뒤 회사 연락도 전혀 받지 않아 해고 예고 통지서까지 전달했는데도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A씨와 불륜 의혹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8일 SNS를 삭제했으며, 아직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배우 강경준. 2020.1.9/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배우 강경준. 2020.1.9/뉴스1
A씨의 남편은 지난달 26일 강경준을 상대로 소를 제기하면서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런 가운데 강경준이 A씨와 나눈 메시지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메시지를 보면 강경준과 A씨는 연인 사이처럼 보이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A씨가 "보고 싶다"고 하자, 강경준은 "안고 싶다"고 답했다. 강경준은 또 "사랑해, XX(A씨 애칭)",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옹. 술은 핑계고"라며 연이어 마음을 표했고, A씨는 부끄러워하는 듯한 이모티콘을 남겼다.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당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강경준과 A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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