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50대, 2018년 이후 인구비중 1위...70대, 20대 첫 추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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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알차고 유익한 차트 뉴스, [더차트]입니다.

/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


대한민국에서 50대가 지난해까지 6년째 가장 높은 인구 비중을 차지했다. 또 70대 이상 인구는 2008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20대 인구를 앞질렀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50대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69만5699명(16.94%)으로 대한민국 인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이후 쭉 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던 50대 인구는 2022년보다 54만8418명(2.48%) 증가해 지난해에도 인구 비중 1위 자리를 지켰다.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가 그 뒤를 이었다. 10대와 10대 미만은 각각 9.06%, 6.49%로 가장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619만7486명인 20대 인구를 약 12만 명 차로 추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2022년보다 23만7614명 늘어난 반면, 20대 인구는 21만9695명이 줄면서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고령 인구'도 늘었다. 지난해 고령 인구는 973만411명으로, 2022년보다 46만3121명(5%) 증가해 전체 인구의 약 19%까지 상승했다. 2014년 12.7%였던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것이다.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경북·전북·강원·부산·충남·충북·경남 등 8곳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의 군(郡) 단위 기초자치단체 82곳 중 77곳(93.9%)은 초고령사회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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