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50대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69만5699명(16.94%)으로 대한민국 인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이후 쭉 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던 50대 인구는 2022년보다 54만8418명(2.48%) 증가해 지난해에도 인구 비중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619만7486명인 20대 인구를 약 12만 명 차로 추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2022년보다 23만7614명 늘어난 반면, 20대 인구는 21만9695명이 줄면서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것이다.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경북·전북·강원·부산·충남·충북·경남 등 8곳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의 군(郡) 단위 기초자치단체 82곳 중 77곳(93.9%)은 초고령사회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