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日 대표팀 출신' 배터리 코치, SSG 안방 재건 돕는다... 류택현-김종훈-마사토 코치도 이숭용호 추가 합류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4.01.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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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후미히로 SSG 1군 배터리 코치. /사진=SSG 랜더스스즈키 후미히로 SSG 1군 배터리 코치. /사진=SSG 랜더스


일본 야구 국가대표 출신 스즈키 후미히로(49) 배터리 코치가 SSG 랜더스의 안방 재건을 돕는다.

SSG는 11일 "2024시즌을 대비해 스즈키 전 KT 위즈 배터리 코치, 김종훈 전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 류택현 전 KIA타이거즈 투수 코치, 마사토 와타나베 전 이시카와 밀리언스타즈 감독(일본독립구단) 등 4명의 신규 코치를 영입해 1, 2군 코치진에 보강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다년간 1군 배터리 코치를 경험한 스즈키 코치다. 스즈키 코치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주니치 드래곤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포수로 활약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은퇴 후에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오릭스와 KT에서 11년간 배터리 코치 및 육성 코치를 역임했다.



스즈키 코치가 2024시즌 1군 배터리 코치를 맡으면서 윤요섭 1군 배터리 코치가 2군 배터리 코치로, 정진식 2군 배터리 코치는 잔류군 총괄 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SSG는 "1군 포수진 운영은 물론 조형우 선수를 비롯해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박대온, 신범수 선수의 빠른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타격 코치 경험이 풍부한 김종훈 코치는 1군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김 코치는 199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이후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2007년까지 활약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22년까지는 13년간 삼성에서 1군 및 2군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투수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류택현 코치는 2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다. 류 코치는 1994년 OB 베어스에 입단했고 1999년 LG 트윈스로 이적해 2014년까지 좌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LG, KT, KIA, 제물포고에서 투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류 코치 영입으로 기존의 김동호 2군 메인 투수 코치는 바이오 메카닉스 겸 드라이브 라인 전담 코치로 보직을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마사토 코치는 이숭용호에서 2군 수비 코치를 담당한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지바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으며, 은퇴 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독립구단에서 수비코치, 수석코치,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류택현 2군 메인 투수 코치. /사진=SSG 랜더스류택현 2군 메인 투수 코치.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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