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1월7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알래스카항공 보잉737 맥스 9의 비행중 날아간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2024.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내에서는 사고가 빚어진 맥스9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는 없다. 다만,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유사기종인 맥스8 항공기는 대한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제주항공 각 2대, 진에어 1대 등 5개 사 총 14대가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현장 점검 중 국제선(인천→심양) 운항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항공 맥스8 기종의 비상구 상태 등 확인과 발생결함에 대한 위험저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도 4876M 상공에서 좌석과 비상구 수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부품인 '도어 플러그'가 뜯겨 날아가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내 해당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유사기종인 맥스8도 과거 사고가 반복됐다. 2018년 11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610편 사고로 189명이 사망했다. 불과 5개월 뒤인 2019년 3월 에티오피아항공 302편 사고로 또다시 157명이 사망하고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문제점을 개선 후 2021년 11월부터 재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