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 임기 4개월 앞두고 사임…22대 총선 도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1.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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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이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사임했다./사진제공=특허청이인실 특허청장이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사임했다./사진제공=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이 임기를 4개월여 앞두고 오는 4월 치러질 22대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 10일 사임했다. 책임운영기관인 특허청은 청장의 임기가 2년으로 이 청장의 임기는 오는 5월 말까지였다.

그는 이날 오후 이임식 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 들러 "오늘이 특허청장을 맡은 지 591째 되는 날로 그동안의 행정 경험 등을 살려 국회서, 입법활동을 통해 원하는 부분을 이루고자 선거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앞두고 퇴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지만 20대부터 서울에서 생활했다. 지역구는 당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험지라도 도전할 것"이라며 서울을 지역구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 청장은 특허청 설립 73년 만에 첫 민간 출신이자 최초 여성 청장으로 주목 받았다.



부산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후 고려대와 미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나라 세 번째 여성 변리사로 30년 넘게 지식재산 분야에서 활동했다.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과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오후 4시10분 이임식을 가졌다. 당분간 김시형 차장이 특허청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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