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24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나흘간 진행되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2023년 빅파마 중심의 비즈니스가 안정적 성장세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림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존림 대표는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조 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상장했던 2016년 매출(2946억)의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에 이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서는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은 2025년 4월, 업계 최단 공기인 24개월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리적 거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보스턴, 뉴저지 외에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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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