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내수 부진 지속으로 주가도 '뚝'…목표주가 13만원-SK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1.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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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 홈페이지 갈무리/사진=MLB 홈페이지 갈무리


SK증권이 F&F (72,800원 ▲2,800 +4.0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유지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 내수 의류 업황이 회복돼야 하지만 저가 매수 매력도 존재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9일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F&F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606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 증가한 162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브랜드별 매출액은 MLB 국내 1421억원, MLB 중국 1919억원, 디스커버리 18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형 연구원은 "MLB중국 부문 매출은 2022년 4분기 대리상의 재고조정으로 낮아진 기저의 영향에 더해 꾸준한 오프라인 출점 효과로 고성장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부문은 경기 부진에 의한 소비 위축과 엘니뇨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아우터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MLB 내수와 디스커버리 실적은 내수 의류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MLB 중국 부문은 오프라인 출점 효과로 성장했으나 매장 수의 기저가 높아져 감에 따라 성장률은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이 최근의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주가의 업사이드를 위해선 내수 업황 회복 또는 신규 브랜드인 듀베티카와 슈프라의 성장 가시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내수 업황의 회복은 올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나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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