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이, CES 2024 참가.. 군집 협력 방제 로봇 'KOBOT S' CES 혁신상 수상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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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 코아이(대표 박경택)가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후원하는 부산시 공동관 부스를 통해 출품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코아이사진제공=코아이


이번에 코아이가 출품하는 'KOBOT S' 기술은 해양에 유출된 기름과 미세플라스틱을 동시에 회수하는 로봇 장비를 1대가 아닌 3~5대를 동시에 해상에 투입하여 감지된 오염물에 적합한 로봇이 스스로 대응하는 인공지능 군집 협력 로봇장비 기술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술이다. 코아이는 이 로봇 장비 운용에 필요한 SW와 시물레이션 개발을 마치고 현재 실해역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2023년 NET신기술(해양수산부), 혁신제품(조달청),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제품(한국발명진흥회) 등 국내 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되어 특히 해외에서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로봇 장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부터 기술 이전한 원천 기술 '친수 레쳇 소재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했으며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 등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면서 40회 이상의 실해역 운항 테스트, 60항목 이상의 장비 성능 공인기관 입회 시험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친수 레쳇 소재 장비 기술 장비는 특히 중질유 회수 테스트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 바 있으며 SMPP(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종합정보망)에도 등록돼 있다.

코아이는 현재 2024년 중동 3개 나라에서 현지 테스트 요청을 받고 3건의 장비 실증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CES 2024를 마치는 대로 현지 테스트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제공=코아이사진제공=코아이
기존에 오염 방제 장비해양 오염물 회수 장비들이 보조 장비가 반드시 연결되어야 작동하는 구조로 각종 호스나 전선 등으로 연결되면서 움직일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해 해양 오염물을 회수, 이송, 저장하는 주요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구현함으로써 멀리까지 오염물을 추적하면서 회수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로봇 방제 장비다.


박경택 코아이 대표는 "다양하게 존재하는 해양 오염물질의 안전한 회수를 위해서는 해상 파도와 조류, 바람 등 육상과 다른 환경에 대한 많은 경험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속적인 ESG 활동을 기반으로 해양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여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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