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법원 옥상에 조성된 옥상정원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옥상정원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심 곳곳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건물 옥상에 옥상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도시경관 개선, 각종 도시·기후환경 문제 완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옥상정원 대상지는 △은평구 구립 예가 어린이집 △관악구 서울숲 요양원 △강남구 유레카필름프로덕션 빌딩 △구로구 구로구의회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성동구 사근동 공공복합청사 △성동구 성수2가제3동주민센터 △성북구 성북경찰서 △용산구 전쟁기념관 등이다.
시는 많은 참여 유도를 위해 참여 기준은 완화(녹지율 80%→60%)하되 설계심의를 강화해 수준 높은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옥상정원 사업은 매년 상반기 각 건물의 관할 자치구를 통해 신청서를 받고, 하반기 사업대상지 검토와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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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지원 비율은 민간 및 공공기관은 70% 이내, 자치구 건물은 30~70% 이내, 서울시 건물은 100%로 건물 안전성, 사업효과, 유지관리계획, 자부담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우레탄 페인트으로 덮인 서울의 옥상경관을 매계절·매시간이 다채로운 '꽃숲'으로 바꿔 편안한 휴식과 다감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는 매력적인 서울의 도시경관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