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김준식 대동 회장 "데이터·인공지능 로봇으로 가치 창출"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2024.01.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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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사진)이 4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 "미래사업 핵심 요소인 '데이터·인공지능(Data-AI) 로봇'이 기존 사업과 최대한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을 당부했다.



대동 (11,870원 ▼220 -1.82%)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자율작업 농기계 풀라인업 구축, 전기 스쿠터 런칭, 수도작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도입, 로봇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올렸다.

김회장은 "미래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탄탄히 하면서 관련 상품을 고객에 빠르게 보급해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며 "전문 기관과 전방위적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이 시장에서 인정 받아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래 사업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 농기계 사업은 국내에서 2021년부터 시작한 차량 관제 및 관리, 작업 일지 정리, 긴급 호출 기능의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앱 '커넥트(Connect)'를 올해 북미, 유럽 수출 제품에 올해부터 도입한다.

해외 고객의 농기계 사용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제품의 기능과 품질 개선부터 사전 점검, 원격 관리 등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커넥트 앱을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혁신하고자 국내 농업인을 위한 맞춤 영농 정보 서비스와 농경지별 쌀 수확량을 지도상으로 확인 가능한 수확량 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제품 라인업 보강에 집중, 보급형 전기 스쿠터, 리무진 골프 카트, 자율주행 LSV, 전동 승용 잔디깎기 등을 출시한다. 스마트파밍은 차별화된 유망 작물과 재배솔루션을 확보해서 데이터 반의 농산업 플랫폼 애그테크벨리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사업 프로세스 전 과정에 있어 데이터를 기반해 더 철저하게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해 더 가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주요 시장의 영업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점유율 및 수익성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회장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전환을 목표로 추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구축된 경영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생산성이 극대화 된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서를 도입해야 한다"며 "구성원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비전에 대해 공감하고 몰입해 사업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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