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뚝'…엔씨 'TL', 출시 한달만에 서버 절반 축소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1.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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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수 감소..."파티 모집 원활하지 않아"

TL. /사진=엔씨소프트TL.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176,100원 ▼1,900 -1.07%)가 PC 기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의 서버를 통합 축소한다. 론칭 후 이용자 수가 줄어들면서 파티 플레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선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17일 TL 서버를 통합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현재 21개 서버 중 18개가 7개로 합쳐져 총 10개 서버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버를 통합하며 기원석·차원석 소유 길드는 초기화된다. 기존 서버 세금은 합산해 신규 서버 성에 적립된다. 성장 랭킹은 통합되는 서버에 재산정되며, 활동·처치·길드 랭킹 역시 초기화한다. 길드 정보도 길드 랭킹 점수와 최근 7일 길드원 공헌도가 초기화된다.

TL 서버 통합은 지난달 7일 출시 후 약 한 달 만이다. 이용자가 몰렸던 론칭 초기와 달리 유저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TL은 출시 후 게임성 측면에서 혹평받으며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엔씨는 "TL의 필드와 던전은 많은 사람이 모여 플레이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며 "다만 최근 일부 서버에서 파올라의 차원진, 던전 플레이, 지역 이벤트, 필드 보스 등을 플레이하기에 파티나 길드의 모집이 원활하지 않다는 동향이 확인돼 서버 통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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