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력 전경/사진제공=HJ중공업
4일 HJ중공업에 따르면 1980년 가동을 시작한 울산기력 4·5·6기는 총 1200㎿ 설비용량을 갖췄던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다. 운영 초기 국내 총 전력 생산량의 약 15%를 담당했다. 약 41년간의 운전을 마치고 2022년 2월 퇴역했다.
이번 입찰은 공사수행능력과 시공계획, 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HJ중공업의 낙찰금액은 575억원(VAT 포함)이다. 공사기간은 27개월로 2026년 3월 준공이다.
정부는 2023년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화력발전소를 축소·폐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호남화력 1·2호기 해체공사가 발주될 전망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발전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로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향후 발주되는 사업에서도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