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저녁 8시52분쯤 대전 대덕구 오정동 상가 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로 건물이 무너지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3일 뉴스1에 따르면 대덕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특수절도 혐의로 불법체류 외국인 2명을 붙잡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이들은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사고 충격으로 출입문과 유리창이 파손돼 휴업 중인 피해 주점에 들어가 맥주 15병과 업소용 밥솥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 현장에 현장 보존을 위한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었음에도 무단 침범했다고 나타났다.
폭발로 번진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5분 만에 꺼졌다. 다만 인근 상가 수개 동의 유리창이 깨지거나 구조물과 간판이 주저앉고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광범위한 시설 피해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