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부산경찰청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인중개사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오석진 기자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46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오후 3시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박스 1개와 서류봉투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아산=뉴스1) 김기태 기자 = 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 배방읍 부동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주거지와 부동산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씨는 2000년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2012년부터 아산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했다. 지난달 말에도 임대계약을 중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인중개업을 시작하기 전인 2001년까지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명예퇴직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했다"며 "(이 대표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공범 여부는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을 방문했다가 다음 날인 2일 다시 부산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구체적인 동선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