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허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민·관이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은 4715억원, 시스템반도체나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기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1031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 지원, 재도전 관련 예산도 늘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2024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총액은 지난해 3조6668억원보다 453억원(1.2%) 늘어난 규모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액수다. 지원 분야는 △융자·보증 △사업화 △기술개발(R&D) △글로벌 진출 등 8개 유형이다. 융자?보증이 2조546억원으로 전체의 55.3%다. 이어서 사업화 7931억원(21.4%), 기술개발 5442억원(14.7%) 순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예산 1031억원은 505개사에 투입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업력 10년까지 지원한다.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드는 기간이 일반 기업보다 더 필요한 걸 고려했다.
재창업 융자자금은 지난해 750억원보다 250억원 많은 1000억원을 지원한다.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업중심대학' 지원에 675억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51억원 등을 투입한다.
지역 창업 관련,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돕는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지원에 211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지원에도 363억7000만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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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앙부처 11개, 기초·광역지자체 88개 등 99기관이 모두 397개의 창업지원사업을 펼친다. 중앙부처 중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2조원 넘는 융자를 포함, 37개 사업에 3조4038억원을 쓴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12개 사업 609억원), 환경부(4개 237억원), 농림축산식품부(8개 226억원) 순이다.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가장 많은 385억원으로 전체 지자체 지원액 1500억원의 25.5%에 해당한다. 경기 153억원, 경남 107억원, 부산 106억원, 광주 105억원 등이 뒤를 잇는다.
중기부는 2022년부터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창업지원사업을 포함, 통합공고를 해왔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통합공고는 지자체 등 창업지원기관에 1월 중 책자로 배치할 것"이라며 "세부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개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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