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지난 12월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제17대 대법원장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1957년 경주 출생인 조희대 대법원장은 경주중에서 수학 후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민사지법 판사 등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법원 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사진=머니S
조 대법원장은 31일 공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사회 내부에서 크고 작은 대립이 심해지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면서 법원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과 더욱 높아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법원 구성원들과 함께 대한민국헌법을 받들어 국민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재산을 수호하는 사명을 다하겠다"며 "정보 통신 강국의 이점을 살려 재판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원의 각종 절차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