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창문, 난방기 고쳐준 중소기업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12.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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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합동 결혼식에 기부도

지난 17일 청호나이스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김치를 전달한 뒤 찍은 기념사진들./사진제공=청호나이스.지난 17일 청호나이스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김치를 전달한 뒤 찍은 기념사진들./사진제공=청호나이스.


추운 연말의 한기(寒氣)를 중소·중견기업들이 나눔 활동으로 녹이고 있다.

22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전국 스무개 지역아동센터에 '소원 성취'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아동센터가 오랫동안 수리를 해야 했는데 예산이 부족해 방치했거나 아동이 바라는데 못 해준 서비스를 대신 해준다.

예컨대 경기도 광명시의 꿈터지역아동센터는 창문을 교체해준다. 세종시의 대평공립지역아동센터는 방음문을 설치하고, 경기도 남양주시의 가치지역아동센터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교체해준다. 그밖에 냉난방기 교체, 에어컨 교체, 전자피아노 설치, 농구골대 설치, 텃밭 구성 물품 지원 등이 있다.



재단은 지난 11일부터 6·25 참전유공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1000가구에 배추김치 10kg 1박스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8월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참전유공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전용으로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특가 판매한 대금 중 일부를 적립금으로 모았고, 향후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런 형태의 기부를 2020년부터 해오고 있다. 여성 중소기업인들이 모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전국 지회가 미혼모 시설 지원, 김장 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장애인 합동 결혼식이 열렸는데, 광주지회와 회원들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한킴벌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약 5000만원 상당 성인 기저귀를 한국의료지원재단을 통해 경기도 시니어 지원 단체에 기부했다. 또 생리대 10만 패드를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각 사업장과 사내 봉사 동아리가 집 수리, 김장 봉사 등을 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달부터 '따뜻한 걸음, 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임직원이 모바일 앱으로 걸음 수를 적립하면 누적 걸음 수 500만보당 일정 금액을 기부한다. 벌써 500만원 기부는 확정돼 굿네이버스를 통해 두 가구의 아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락앤락은 지난 21일 아름다운가게에 밀폐용기와 텀블러, 냄비,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 4338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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