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8/뉴스1
윤 권한대행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법안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위헌 논란이 있어 신중하게 다뤄져야 함에도 민주당은 또다시 입법 폭주 페달을 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 추진한다고 발표했을 때 민주당은 환영한다고 밝혔다"며 "그리고 민주당도 이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의사들이 격렬하게 반발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권한대행은 "게다가 의료계의 결사적인 총파업을 유도해 정부여당에 더 큰 부담과 어려움을 씌우려는 악의마저 보인다"며 "의대 정원 확대라는 국가적 중대사가 무산되더라도 쇼를 벌여 이득을 챙기겠다는 게 과연 원내 1당의 자세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요청한다. 지금은 우선 의대정원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도와주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가만히라도 있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