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아이돌 'NEXZ' 데뷔…JYP엔터, 존재감 키운다-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2.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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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김창현 기자 chmt@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국투자증권은 JYP Ent. (60,000원 ▼100 -0.17%)(이하 JYP)가 일본 보이그룹 'NEXZ'의 데뷔를 확정했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갈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앞서 현지 걸그룹 '니쥬'로 성공적인 성과를 보인 바 있어 기대감이 더 크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JYP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8% 상승했다. 일본 남자 아이돌그룹을 선발하는 'Nizi Project 2'가 15일 마무리되며 데뷔 그룹명(NEXZ)과 구성 멤버 7인이 결정된 데 따른 기대감이다. 마지막화는 훌루 재팬에서 일간 종합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데뷔 전이지만 추후 높은 인기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들이 여럿 존재한다"며 "프리릴리즈송은 하루만에 3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일본 유튜브 트렌딩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타사 일본 타겟 보이그룹 대비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JYP의 일본 타겟 걸그룹 니쥬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아티스트들의 높은 일본 인기가 낙수 효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시장 내 JYP의 존재감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니쥬는 데뷔 1년 11개월 만에 일본 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며 "NEXZ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며, 보이그룹이 걸그룹 대비 재무적 기여가 큰 경향성 감안 시 이익 기여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향후 이어질 현지 아이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안 연구원은 "JYP는 NEXZ를 포함해 현지 아이돌 그룹 제작이 가장 활발하다"며 "미국 걸그룹 VCHA는 내년 1월 26일 데뷔 확정, NEXZ는 1분기, 중국 보이그룹은 2분기로 예상하며 상표 등록도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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