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6장이 무려 100억! 메시는 다르다… '인성도 GOAT' 경매금 어린이 병원 기부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3.1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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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부쳐진 메시 유니폼 6장. /AFPBBNews=뉴스1경매에 부쳐진 메시 유니폼 6장. /AFPBBNews=뉴스1


발롱도르를 든 메시. /AFPBBNews=뉴스1발롱도르를 든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니폼이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팔렸다.

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메시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입은 6벌의 유니폼은 총 780만 달러(약 100억 원)에 경매에서 낙찰됐다. 결승전과 4강, 8강, 16강, 그리고 두 번의 조별리그에서 입은 유니폼이다"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메시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한 선수다. 매체는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 입었던 셔츠 3장 중 한 장은 호주 국가대표팀 카미 데블린(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교환했다. 2장만 경매에 부쳐졌다"라고 알렸다.



소버디스 경매사는 "경매 수익금 일부는 메시의 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트 호안 데 데우 바르셀로나 어린이 병원에 기부된다. 유니카스 프로젝트에 전달해 희귀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고가에는 못 미친다. 'BBC'에 따르면 단일 유니폼 최고가는 2022년 710만 파운드(약 117억 원)로 낙찰된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니폼이다. '신의 손' 사건으로 잘 알려진 잉글랜드와 1986 FIFA월드컵에서 입었던 셔츠다.



메시. /AFPBBNews=뉴스1메시. /AFPBBNews=뉴스1
어린 팬이 메시 유니폼을 입고 있다. /AFPBBNews=뉴스1어린 팬이 메시 유니폼을 입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역사를 썼다. 조국 아르헨티나는 역사상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회에서 가장 빛났다.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골든볼을 들었다. 카타르월드컵 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폴란드와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작렬했다. 경기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재빠른 드리블과 노련한 패스로 아르헨티나 공격의 방점을 찍었다.

월드컵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 부문 위다. 5번의 월드컵에서 메시는 총 13골 8도움으로 '축구황제' 펠레(브라질·12골 8도음)를 제쳤다. 최다 경기 출장도 기록했다. 메시는 26경기 출전으로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회)를 넘어섰다. 결승전 전반 도중에는 이탈리아의 수비 전설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2217분)를 넘어 월드컵 최장 시간 출전 기록도 세웠다.


줄리메컵과 함께 메시는 선수 경력 숙원을 풀었다. 이미 FC바르셀로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클럽 월드컵, 스페인 라리가, 코페 델 레이 등 숱한 업적을 이뤄냈다. 2023년에는 발롱도르 8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겼다. FIFA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인에도 올라 7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

메시가 카타르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메시가 카타르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FIFA는 음바페-메시-홀란이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고 알렸다. /사진=FIFA 공식 SNSFIFA는 음바페-메시-홀란이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고 알렸다. /사진=FIF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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