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이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득점 후 가슴을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히샤를리송(왼쪽)과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에 대해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그랬던 것처럼,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세트피스의 핵심이었다"라며 "초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지만, 전반전에 첫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골키퍼의 다리 밑으로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9를 주며 호평했다.
약 3개월 만의 득점포였다. 히샤를리송의 마지막 골은 지난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였다. 이후 7경기에서 히샤를리송은 무득점 침묵했다.
지난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경기 후 손흥민(오른쪽)이 히샤를리송(왼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히샤를리송이 뉴캐슬전 득점 후 높이 뛰어올랐다. /AFPBBNews=뉴스1
이어 "히샤를리송은 신체적으로도 훨씬 괜찮아졌다. 이날 득점은 그에게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승리로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7일 첼시전부터 3연패를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6경기 만인 뉴캐슬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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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경기였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전반전 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도움 2개를 올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더니 정확한 크로스로 우도기와 히샤를리송의 골을 도왔다.
골맛을 본 히샤를리송은 후반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잡았고, 상대 골키퍼 다리 밑으로 절묘한 슈팅을 차넣었다. 3-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까지 추가했다. 후반 종료 직전 첫 실점을 내주며 클린시트는 실패했다.
히샤를리송(오른쪽)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 팔을 벌리며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는 히샤를리송.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