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의 베트남 법인 재영 비나의 전경 /사진제공=재영솔루텍
김승재 재영솔루텍 (780원 ▲25 +3.31%) 대표는 지난 1일 베트남 박닌시 반즈엉동 꿰보 1공단의 재영비나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년 OIS 실적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가운데 생산량이 급증하는 OIS는 기존 VCM 대비 단가가 비싼 고마진 제품이다. 재영비나는 지난해 2월 48M, 3월 64M OIS 양산 및 출하에 성공했고, 올해는 고객사 프리미엄 라인(갤럭시 S23 FE)에도 채택됐다.
재영비나의 생산설비, 작업장 전체에 탑-다운 방식의 클린룸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재영솔루텍
박은수 재영비나 이사는 "카메라 렌즈는 10마이크로미터(㎛)의 이물질이 있으면 불량 판정을 받게 되지만,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4년 동안 이물질 문제로 납품에 문제가 된 적은 없다"라며 "세계 스마트폰 1위인 고객사의 품질 매니저도 깜짝 놀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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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은 제조업 근로자 이직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장기 근속자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8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여럿 있다. 이는 '근로자의 행복 추구'와 '장기근속에 따른 생산 안정화'를 목표로 한 김승재 대표의 경영철학 덕분이다.
올해는 24명의 직원이 한국을 찾아 한국민속촌, 롯데월드 등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했다. 이러한 직원 문화 덕분에 재영비나는 '박닌성 인민위원회 종합 우수기업' '박닌성 노동조합 총연맹 근무하기 좋은 우수 기업' 등에도 선발됐다.
재영솔루텍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내년 OIS 매출만 올해 대비 30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사와 다양한 제품을 공동 선행 개발하고 있는 만큼 재영솔루텍의 OIS가 탑재되는 스마트폰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 엔코드(볼타입) 형태의 OIS는 두께가 두껍다는 한계가 있다"며 "성능은 유지하면서 얇은 장점을 가진 차세대 OIS도 내년 1분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의 내년 하반기 플래그십에도 OIS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공정개선 등을 하고 있다"며 "고객사와 선도 개발을 많이 하는 만큼, 2024년과 25년 실적 성장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