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시상식에서 덱스터픽쳐스 김슬기 PD(오른쪽)가 최우수상을 수여 받았다. /사진제공=덱스터스튜디오
덱스터픽쳐스가 출품한 '이제야 연애'는 억울하게 죽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 재벌가에 입성한 주은과 그녀를 지키고자 복수를 방해하는 태하의 이색적인 회귀 로맨스를 담았다. 이번 성과로 IP(지적재산권) 가치를 인정받아 기획개발 지원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회사측은 지원에 힘입어 공동제작사인 디씨씨이엔티(DCCENT)와 협력해 이 작품의 영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K콘텐츠가 전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를 먼저 발굴하고 영상화 제작까지 힘을 실어주고자 진행한 공모전이었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참여기업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양한 영상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맷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들이 주목받고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형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 됐다"며 "공모전에 출품된 많은 우수 작품들 가운데 자사 콘텐츠가 수상을 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수상작을 비롯해 우리가 개발 중인 모든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덱스터픽쳐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덱스터스튜디오에서 분리된 콘텐츠본부를 자사로 편입시켜 전문 제작사로서 기반을 강화했다. 현재는 '머털도사', '체탐자', '그날 그곳에서', '신라의 달밤', '너에게 다이브' 등 다수의 콘텐츠 영상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