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 'WHO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 컨벤션'서 마이크로니들 기술 선봬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1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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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빅(대표 양휘석)이 최근 열린 'WHO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 컨벤션'에서 자사 마이크로니들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지원 아래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는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당국자 및 업계 종사자, 국내 바이오 업계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행사를 가졌다.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의료 격차 해소와 글로벌 백신 보급 및 접종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업체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와 포스터 세션을 통해 회사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선보였다.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굵기의 얇은 바늘 모양 구조체다. 통증 없이 약물 전달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로 알려졌다. 주빅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백신에 활용 시 쉽고 편안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며 "탑재 백신의 안정성을 높여 저온 유통(콜드체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양휘석 주빅 대표는 "WHO 컨벤션을 통해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 및 규제기관과 소통했다"며 "참석자들은 마이크로니들을 통한 백신 접종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마이크로니들이 백신 영역에서 하나의 제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빅은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의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업체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백신과 의약품, 뷰티헬스,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 동아ST, Biological E,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양휘석 주빅 대표가 'WHO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 컨벤션'에서 발표 중인 모습/사진제공=주빅양휘석 주빅 대표가 'WHO 글로벌 트레이닝 허브 컨벤션'에서 발표 중인 모습/사진제공=주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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