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운데)가 29일 호주 시드니 코트라(KOTRA) 시드니 무역관에서 존 지 인마크 글로벌(INMARK Global) 상무, 최흥용 에스피알(SPR) 부사장과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사진제공=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 29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 무역관에서 존 지 인마크 글로벌(INMARK Global) 상무, 최흥용 에스피알 부사장과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인마크 글로벌은 호주 친환경 전문투자사며 에스피알은 평택에 있는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이다.
김 지사는 1조원 규모 친환경기업 제조시설 투자 유치를 위해 출장길에 나섰는데 4.3조원을 추가로 이끌었다. 이런 결과는 김 지사가 해외 투자자들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긴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인마크 글로벌과 에스피알이 총사업비 1조원을 경기도 4개 지역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설립에 투자하는 건과 4조3000억원이 예상되는 에너지 및 정보통신(IT) 분야에 앞으로 5년간 투자하는 건 등 총 5조3000억원(국내외 자금) 규모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섬유산업에서 재생원료를 25%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이용해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에 적용할 경우 수출 단가 절감은 물론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이를 아주 좋은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산업 발전에도 힘을 쓰고 있다"면서 "인마크 글로벌이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등 강력한 정책 의지를 듣고 추가로 4조3000억원의 투자 의향을 밝혀 기쁘다. 1조원은 순환경제, 추가 4조3000억원은 에너지 전환과 IT 관련된 부분이라 도의 정책 방향과 딱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