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문학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한국시인협회 유자효 회장,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겸임), 작가 장석주, 에릭양 에이전시 김희순 대표, 케이엘(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 정은귀 한국외대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오형엽 교수, 한국문학관협회 전보삼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3.11.27.
27일 오전,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문학계 현장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글은 모든 콘텐츠의 원천 소스이고, 아주 중요한 분야인데 정책 지원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현재 관련 제도나 정책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고칠 것은 없는 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그간 강조해왔던 문체부 지원사업의 '선별 지원' 방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 문학계 인사가 문학가 지망생 등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에 대한 답변으로 유 장관은 "예산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돈을 뿌리듯 할 수는 없다"며 "제대로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선별하고 고르는 과정도 국가 경영을 하는 입장에선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문학계 인사들은 예총의 예술인센터 건물 매각 논란, 김소월 문학관 설립, 문예지 지원사업 정비, 원고료 현실화 등도 건의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윗 줄 왼쪽 네 번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문학계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희순 대표는 "한국 도서 수출 분야에선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이 큰 도움을 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6월 BTS의 10주년 에세이집을 27개국에 동시 발간한 것처럼 해외에 국내 작품을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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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 인사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유 장관은 "오늘 말씀하신 내용들을 바탕으로 내후년 예산엔 문학관련 분야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문학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한국시인협회 유자효 회장,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겸임), 작가 장석주, 에릭양 에이전시 김희순 대표, 케이엘(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 정은귀 한국외대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오형엽 교수, 한국문학관협회 전보삼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