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300. /사진제공=티웨이항공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A330-300을 인천에서 띄워,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경유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노선을 내부 검토 중이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바로 돌아오는 노선은 직항으로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편서풍으로 연료 부담을 덜 수 있어 직항이 가능할 거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더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합병 진행상황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파리 노선을 시작으로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까지 유럽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3분기 매출 3451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이어 나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989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으로 지난달 매출까지 더하면 이미 1조 매출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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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실적도 제주항공에 이어 LCC 업계 2위에 올랐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10월 누적 826만명의 여객을 수송해 2019년(660만명) 대비 25% 늘었다.
지난해 A330 대형기 도입 이후 인천~시드니, 싱가포르, 비슈케크, 울란바타르 등 중·장거리 운항으로 노선을 다각화·차별화해 수익이 증대됐다. 이번 3분기에만 인천~비슈케크, 인천~코타키나발루, 청주~연길, 대구~울란바타르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인천~홍콩, 인천~사가 노선을 재운항했다.
티웨이 관계자는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이슈에 따라 진출할 예정인 유럽 노선과 별개로 크로아티아 노선을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